러닝 호흡법 1편: 코로 쉴까 입으로 쉴까? 지치지 않는 호흡의 기초

러닝 호흡법 1편

[도입] 숨이 차는 건 폐가 아니라 ‘요령’ 문제입니다

러닝을 이제 막 시작한 ‘런린이’부터 기록 단축을 노리는 중급 러너까지, 달리기를 멈추게 만드는 가장 큰 적은 무엇일까요? 터질 것 같은 허벅지 근육통? 아닙니다. 바로 “더 이상 숨을 쉴 수 없는 상태”입니다.

많은 분이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면 “아, 나는 선천적으로 폐활량이 부족한가 봐”라며 자책하거나, 무작정 참으며 달립니다. 하지만 운동 생리학적 관점에서 볼 때, 여러분이 숨이 찬 진짜 이유는 폐 용량(Lung Capacity) 자체가 부족해서가 아닐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진짜 원인은 산소를 우리 몸 근육 곳곳으로 효율적으로 배달하는 ‘러닝 호흡법’의 요령(Technique)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아무리 좋은 엔진(폐)을 가지고 있어도 연료(산소)를 주입하는 호스(기도와 호흡근)가 꼬여 있거나 꽉 막혀 있다면 차는 나가지 않습니다. 호흡이 불안정하면 혈액 내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고, 우리 뇌는 비상 상황으로 인식해 근육을 멈추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이것이 바로 ‘지침(Exhaustion)’의 정체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올바른 러닝 호흡법만 익혀도 당장 내일부터 같은 거리를 뛸 때 느껴지는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폐를 바꾸는 수술은 불가능하지만, 호흡하는 방법을 바꾸는 것은 오늘 당장 가능합니다. 이제부터 맹목적인 ‘참기’를 멈추고,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숨쉬기의 과학적 원리를 하나씩 파헤쳐 보겠습니다.

💡 전문가의 한 줄 요약

숨이 찬 것은 당신의 체력 탓만이 아닙니다. 얕고 빠른 ‘비효율적 호흡’을 깊고 리드미컬한 ‘효율적 호흡’으로 바꾸는 순간, 러닝의 질이 달라집니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