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증 일반> 2-1 침해성 통증이란? 찌르는 체성 통증과 욱신거리는 내장성 통증의 차이
내 몸의 통증, 주소를 아시나요?
혹시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 끔찍한 생리통이나 급체로 인한 복통은 배 전체가 뻐근하고 욱신거리는데, 왜 하필 넘어져서 뼈가 부러졌을 때는 ‘딱 그 지점’이 칼로 찌르는 듯 날카롭게 아플까요? 같은 ‘아픔’인데도 왜 이렇게 그 양상과 성격은 천차만별일까요?
지난 글에서 우리는 ‘급성 통증’과 ‘만성 통증’이라는 큰 틀에서 통증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고 흔한 통증, 즉 실제 조직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침해성 통증(Nociceptive pain)’의 세계로 더 깊이 들어가 보고자 합니다. 이것은 우리 몸의 경보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보내는 가장 정직한 신호입니다.
통증의 주소: 체성 통증과 내장성 통증
이 정직한 신호는 어디에서 오는지, 즉 ‘통증의 주소’에 따라 그 성격이 크게 달라집니다. 우리는 이 글을 통해 침해성 통증의 두 가지 주요 유형인 체성 통증(Somatic pain)과 내장성 통증(Visceral pain)의 뚜렷한 특징과 결정적인 차이점을 알아볼 것입니다.
이 글의 핵심 메시지는 간단하지만 매우 중요합니다. “통증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그 성격과 양상이 달라집니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우리가 겪는 통증의 정체를 파악하고 불필요한 불안을 줄이며, 의사에게 자신의 상태를 훨씬 더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게 되는 통증 관리의 가장 기본적인 첫걸음입니다. 우리가 흔히 겪는 침해성 통증의 다양한 모습 뒤에 숨겨진 비밀을 지금부터 함께 파헤쳐 보겠습니다.
이번 글에서 자세히 알아볼 통증의 종류
통증의 종류 | 주요 특징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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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체성 통증 (Somatic Pain) | 위치가 명확하고 콕 집어 말할 수 있는 ‘겉’의 통증 |
2. 내장성 통증 (Visceral Pain) | 위치가 모호하고 뻐근하게 아픈 ‘속’의 통증 |
이 표는 이번 포스팅에서 집중적으로 다룰 두 가지 침해성 통증 유형을 보여줍니다.
참고 자료
- Nociceptive Pain. (2022). Cleveland Clinic. 침해성 통증을 신체 조직의 손상이나 손상 위협에 의해 발생하는 통증으로 정의하고, 체성 통증과 내장성 통증으로 나뉘는 것을 설명합니다. https://my.clevelandclinic.org/health/symptoms/23184-nociceptive-p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