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통 Macnab> 17. 척추 수술 부작용, 실패와 합병증의 모든 것
프롤로그: 수술, 과연 최후의 보루인가?
오랜 시간 지긋지긋한 허리 통증으로 고통받던 환자에게 ‘수술’이라는 단어는 마지막 희망처럼 다가옵니다. 실제로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척추 수술은 수많은 환자에게서 극적인 통증 감소와 기능 회복을 이끌어내며, 삶의 질을 되찾아주는 중요한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 희망의 이면에는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현실이 존재합니다. 척추 수술이 항상 100%의 성공을 보장하는 ‘마법 총알’은 아니며, 때로는 예기치 못한 척추 수술 부작용이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1
이번 『요통 Macnab』 17편에서는 요통 치료의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지는 ‘척추 수술’의 그림자에 대해 솔직하고 깊이 있게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 시리즈의 목표는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조장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발생 가능한 척추 수술 부작용과 합병증, 그리고 실패의 원인에 대한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환자 스스로 가장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글의 유일한 목적입니다.2
왜 우리는 척추 수술의 ‘실패’를 이야기해야 하는가?
수술을 앞둔 환자는 긍정적인 결과만을 기대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발생 가능한 최악의 시나리오, 즉 척추 수술 부작용과 실패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명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이해가 바로 ‘현실적인 기대’를 갖게 하고, 수술 후 재활 과정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며, 의사와 더 깊이 있는 소통을 통해 최적의 치료 계획을 함께 세워나가는 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3 잠재적인 척추 수술 부작용에 대해 아는 것은 환자의 권리이자, 안전한 치료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주제 | 막연한 기대 | 마주해야 할 현실 |
---|---|---|
통증 | 수술하면 모든 통증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 통증이 크게 줄지만, 일부 남거나 다른 양상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척추 수술 실패 증후군) |
회복 | 수술만 잘 끝나면 바로 예전처럼 활동할 수 있다. | 수술의 성공은 장기적인 재활과 생활 습관 관리에 달려있다. |
안전성 | 요즘 기술이 좋아져서 부작용은 거의 없을 것이다. | 모든 수술에는 감염, 신경 손상 등 잠재적인 척추 수술 부작용의 위험이 존재한다. |
결국, 척추 수술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통증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 건강한 허리를 되찾기 위한 긴 여정의 출발점인 셈입니다. 이 여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겪게 될지 모를 척추 수술 부작용의 가능성을 포함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알고, 주체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4
다음 글에서는 수술대 위에서, 그리고 수술 직후에 발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합병증과 척추 수술 부작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참고 자료
- Deyo, R. A., Mirza, S. K., Martin, B. I., et al. (2010). “Trends, major medical complications, and charges associated with surgery for lumbar spinal stenosis in older adults”. JAMA, 303(13), 1259–1265.
- Parker, S. L., Mendenhall, S. K., Shau, D. N., et al. (2012). “Determination of minimum clinically important difference in pain, disability, and quality of life after revision fusion for symptomatic pseudoarthrosis”. The spine journal, 12(12), 1128–1133.
- Jansson, K. Å., Németh, G., Granath, F., et al. (2009).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EQ-5D) before and one year after surgery for lumbar spinal stenosis”. 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 British volume, 91(2), 210–216.
- Martin, B. I., Mirza, S. K., Comstock, B. A., et al. (2007). “Reoperation rates following lumbar spine surgery and the influence of spinal fusion”. Spine, 32(3), 33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