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진단이 올바른 치료의 시작입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우리는 다리로 뻗치지 않고 허리 자체에 국한된 통증, 즉 축성 통증의 다양한 원인을 살펴보았습니다.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허리 통증이 실제로는 척추뼈 자체의 문제인 ‘골성 병변’과 디스크나 관절의 문제인 ‘척추간 병변’으로 나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골절, 감염, 종양부터 디스크 변성, 관절염에 이르기까지, 축성 통증의 원인은 생각보다 훨씬 다채롭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내 허리를 괴롭히는 이 축성 통증의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진단하는 것입니다.[1] 원인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시도하는 치료는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게 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상태를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내 통증의 이름표를 정확히 붙이는 것이야말로, 수많은 치료법 속에서 헤매지 않고 올바른 길을 찾는 가장 확실한 첫걸음입니다.
병변 구분 | 주요 원인 질환 | 핵심 특징 |
---|---|---|
골성 병변 (뼈 자체의 문제) | 압박/피로 골절, 감염성 척추염, 척추 종양 | 급성 통증, 야간통 악화, 전신 증상(열, 체중 감소) 동반 가능 |
척추간 병변 (뼈 사이 구조물의 문제) | 디스크 내장증, 후관절 증후군, 퇴행성 척추전방전위증 | 만성적인 축성 통증, 특정 자세나 움직임에 따라 통증 변화 |
정확한 진단을 통해 나의 축성 통증 원인을 이해하는 것은 단순한 통증 조절을 넘어, 내 몸의 상태를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더 나은 삶의 질을 만들어가는 과정의 시작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뼈와 디스크 같은 척추의 ‘하드웨어’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그렇다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인대나 근육 같은 ‘소프트웨어’는 어떻게 통증을 유발할까요?
다음 [요통 Macnab] 시리즈에서는 <척추원성 요통: 연부 조직 병변 및 통증 기전>을 주제로, 허리 통증의 또 다른 중요한 축을 깊이 있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참고 자료
- 대한정형외과학회. (n.d.). 요통. https://www.koa.or.kr/info/index_4_1.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