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 Macnab> 02. 요통 위험 신호: 10대부터 70대까지, 나이별로 다른 허리 통증의 진짜 원인

통증의 이름표를 알고 현명하게 대처하기

이번 포스팅을 통해 우리는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허리 통증’이 실제로는 얼마나 다채로운 얼굴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요통은 결코 단일 질환이 아니며, 통증이 시작된 기간, 발생하는 양상, 그리고 무엇보다 ‘나이’라는 창을 통해 들여다볼 때 비로소 그 진짜 모습을 드러냅니다. 젊은 날의 허리 통증과 노년의 허리 통증은 그 원인부터 의심해야 할 질환까지 완전히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내 나이대에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미리 이해하고, 수많은 통증 신호 속에서 진짜 위험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해내는 지혜를 갖추는 것입니다. 즉, 내 몸이 보내는 ‘요통 위험 신호’를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야말로 현명한 대처의 가장 중요한 첫걸음입니다.[1] 어떤 통증은 충분한 휴식으로도 좋아지지만, 어떤 요통 위험 신호는 즉각적인 전문의의 개입을 필요로 합니다. 아래 표는 이번 포스팅에서 다룬 연령대별 핵심 요통 위험 신호를 요약한 것입니다. 이것만은 꼭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연령대가장 먼저 의심해 볼 질환이것만은 꼭! 기억해야 할 요통 위험 신호
20대 이하
(청소년기/청년기)
척추분리증, 강직성 척추염허리를 뒤로 젖힐 때의 통증, 아침에 뻣뻣하고 움직이면 나아지는 통증
30-40대
(활동기)
추간판 탈출증 (허리 디스크)허리보다 엉덩이·다리로 뻗치는 방사통, 다리의 힘 빠짐이나 감각 이상
50-60대
(퇴행기)
척추관 협착증걸으면 다리가 터질 듯 아파서 주저앉게 되는 증상 (신경성 파행)
70대 이상
(노년기)
압박 골절, 전이성 종양 등가벼운 충격 후 발생한 극심한 통증, 암 병력과 함께 나타난 야간통

이처럼 자신의 연령대에 맞는 요통 위험 신호를 아는 것은 불필요한 불안감을 줄여주고, 정말로 도움이 필요할 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돕는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요통을 어떻게 분류하고, 나이에 따라 어떤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다양한 요통들은 구체적으로 척추의 ‘어디’에서 시작되는 걸까요?

다음 [요통 Macnab] 시리즈에서는 <척추원성 요통: 뼈와 디스크의 문제>를 주제로, 통증의 근원지를 더욱 깊이 있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참고 자료

  1. Casiano, V. E., & Dydyk, A. M. (2024). Back Pain. In StatPearls. StatPearls Publishing. https://www.ncbi.nlm.nih.gov/books/NBK538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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