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요통은 같지 않다: 요통의 기본 분류법
기간에 따른 분류: 급성 요통 vs. 만성 요통
요통은 발생 후 지속 기간에 따라 크게 급성 요통과 만성 요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요통(Acute)은 6주 이내의 짧은 기간 동안 갑자기 발생한 통증을 말합니다[1]. 대표적으로 무리한 동작이나 갑작스런 부상(예: 근육 염좌, 인대 손상 등)으로 생기며, 대체로 금방 좋아지고 특별한 치료 없이도 대부분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휴식, 약물, 물리치료 등 비교적 단순한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요통(Chronic)은 최소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고질적 통증을 의미합니다[2]. 단순 근육통을 넘어, 추간판(디스크) 또는 척추관절 등 구조물의 퇴행성 변화나 만성적인 염증 등 더 복합적인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 요통은 그 자체로도 ‘요통 위험 신호’임을 잊지 마십시오. 갑자기 통증의 양상이 변하거나,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만성 요통이라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밀 평가가 필요합니다.
구분 | 정의 | 주요 특징 | 요통 위험 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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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요통 | 6주 이내 발생, 갑작스러운 통증 | 갑작스런 근육 염좌, 인대 손상 등 대부분 휴식, 약물로 호전 | 통증이 6주 넘게 지속될 때 |
만성 요통 |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통증 | 구조적 or 퇴행성 문제 동반 가능 사회·심리적 영향도 큼 | 새로운 증상 추가, 악화 시 |
원인에 따른 분류: 기계적 요통 vs. 비기계적 요통
요통의 또 다른 구분 기준은 원인입니다.
기계적 요통(mechanical low back pain)이란 척추의 구조물, 즉 뼈, 디스크, 근육, 인대의 문제에서 유래한 통증입니다[3]. 전체 요통 환자의 90% 이상이 여기에 포함되며, 허리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근육통, 인대 손상 등이 대표적입니다. 기계적 요통은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보통 자세, 무리한 움직임, 오래 유지하는 동작 등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반면, 비기계적 요통(non-mechanical low back pain)은 감염(예: 골수염, 경막외 농양), 종양, 전신성 염증 질환(강직성 척추염 등)이 원인입니다. 드물지만 매우 심각한 경우가 많고, 대개는 야간통, 체중 감소, 원인 불명 열 등 명확한 요통 위험 신호를 동반합니다. 이런 경우 빠른 진단과 치료가 생명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분류 | 주요 원인 | 대표 증상 | 요통 위험 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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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 요통 | 근육, 인대, 디스크, 척추관절 등 구조물 이상 | 움직일 때 심해지거나, 오래 서/앉은 뒤 악화 | 급성기 후에도 지속, 통증 양상 변화 |
비기계적 요통 | 감염, 종양, 염증성 질환 등 | 야간통, 원인불명 열, 체중 감소, 전신 쇠약 | 비기계적 원인 의심 소견(반드시 전문의 진료!) |
요통 위험 신호는 단순히 통증의 세기만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통증의 지속 기간, 발생 기전, 동반 증상 등을 모두 고려해 위험 신호를 즉각 감지하고, 필요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안전합니다.
참고 자료
- 국가건강정보포털. (2025). 요통 – 질병관리청.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cntnts_sn=3796
- 헬스조선. (2007). 허리병의 이해 – 요통은 급성 통증과 만성 통증으로 분류. https://m.health.chosun.com/column/column_view_2015.jsp?idx=791
- 연세세브란스병원. (2024). 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Lumbar disc herniation]. https://gs.severance.healthcare/health/encyclopedia/disease/body_board.do?mode=view&articleNo=67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