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통 Macnab> 02. 요통 위험 신호: 10대부터 70대까지, 나이별로 다른 허리 통증의 진짜 원인
요통 위험 신호: 10대부터 70대까지, 나이별로 다른 허리 통증의 진짜 원인
“어제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요.”
“몇 년째 이놈의 허리가 뻐근해서 삶의 질이 떨어집니다.”
살면서 허리 한번 안 아파본 사람이 있을까요? 이처럼 요통은 감기처럼 흔한 증상이지만, 모든 요통을 ‘그냥 좀 뭉쳤나 보다’ 하고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통증이 나타나는 양상, 지속되는 기간, 그리고 무엇보다 ‘나이’라는 변수에 따라 그 원인과 심각성은 하늘과 땅 차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요통은 며칠 쉬면 낫는 단순 근육통이지만, 어떤 요통은 우리 몸이 보내는 심각한 질병의 요통 위험 신호(Red Flags for Low Back Pain)일 수 있습니다.[1]
그렇다면 내 허리 통증이 휴식이 필요한 ‘안전한 통증’인지, 아니면 당장 병원으로 달려가야 할 ‘요통 위험 신호’인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아래 표를 통해 간단히 확인해 보세요.
구분 | 단순 요통 (대부분의 경우) | 요통 위험 신호 (전문의 상담 필요) |
---|---|---|
통증 양상 | 움직일 때 아프고, 쉬면 편안해집니다. | 가만히 있거나 누워도 아프고, 특히 밤에 통증이 더 심해져 잠을 깹니다. |
동반 증상 | 허리 주변 근육만 뻐근합니다. | 다리가 저리거나 힘이 빠지고, 감각이 둔해집니다. (방사통) |
전신 증상 | 특별한 전신 증상이 없습니다. | 이유 없는 열, 오한, 체중 감소가 동반됩니다. |
배뇨/배변 | 정상입니다. | 대소변을 가리기 힘들어지거나, 항문 주위 감각이 이상합니다. |
이번 포스팅에서는 ‘요통 Macnab’ 시리즈 두 번째 글로, 이처럼 다양한 요통을 체계적으로 분류하는 방법과 함께 각 연령대별로 특히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질환은 무엇인지, 그리고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될 ‘요통 위험 신호’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명확하게 짚어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을 통해 막연했던 허리 통증의 실체를 파악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첫걸음을 떼시길 바랍니다.
참고 자료
- Della-Giustina, D. (2015). Acute Low Back Pain: Recognizing the “Red Flags” in the Workup. Consultant, 55(6), 482-487. https://www.consultant360.com/articles/acute-low-back-pain-recognizing-red-flags-workup
- Henschke, N., Maher, C. G., Ostelo, R. W. J. G., de Vet, H. C. W., Macaskill, P., & Irwig, L. (2013). Red flags to screen for malignancy in patients with low-back pain.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2). https://www.cochranelibrary.com/cdsr/doi/10.1002/14651858.CD008686.pub2/full